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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가이드 / 수능 D-6…마무리 정리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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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가이드 / 수능 D-6…마무리 정리 이렇게

입력
2001.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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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들은 정상 등정을 앞두고 최종 캠프를 차리기 마련. 그대로 밀고 올라가지 않는다. 기상악화나당일 컨디션 저하를 이겨낼 수 있는 최고의 루트를 선택하기 위해서다.힘겨웠던 수험생활을 마무리하는 수능시험일을 6일 앞두고, 입시전문가들에게 최종 마무리 전략을 들어봤다.

지난해보다 어려워지고 새로운 유형도 다뤄진다는 언어영역에서는 주로 상위권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

쓰기는 여느 때처럼 맞춤법과 작문절차에 대한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보이고, 고전시가는 지난 몇 해 동안 출제되지 않은 고대가요 및 향가의 출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고려가요와 현대소설은 16종 문학교과서 작품까지 눈에 익혀둔다. 시조는 창작 배경과 시적화자의 태도에 유의한다.

독해는 그동안 지문내용을 파악하고도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왜 틀렸는지를 정리하면 효과가 크다.

수리영역은 난이도 높은 문제가 지난해보다 한 문제쯤 더 출제될 것으로 보이지만 역배점제 폐지에 따른 평균점수의 하락을 막기 위해 쉬운 문제는 지난해 보다 한층 평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로 수리영역에서 점수 차가 벌어지는 중위권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수리영역에 집중하면 비슷한 성적대의 경쟁자들을 많이 따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통수학은 출제 비중이 높은 도형의 방정식, 함수, 삼각함수를 집중 공략한다.

집합의 연산, 부등식의최대ㆍ최소, 원과 직선의 위치관계, 합성함수와 그래프는 꼭 챙겨야 한다. 수학Ⅰ은 수열에서 다소 어려운 문제가 나오고, 다른 단원에서는 기본 개념이나 원리를 묻는 문제가 고루 출제돼 왔다.

함수의 그래프를 이용한 극한이나 함수의 연속성, 도형에 응용된 최대최소 문제, 구의 일부분 부피나 두 곡선으로 둘러싸인 부분을 회전한 부피, 이항분포 및 정규분포 등 최근 출제되지 않았던 중요한 항목을 챙기자.

수학Ⅱ는 변환의 계산, 삼각함수나 복소수의 계산, 이차곡선의 정의, 벡터의 내적, 복소수와 도형, 초월함수의 극한과 여러 미분법, 정적분을 중심으로 최종 정리를 한다.

사회탐구는 교과서 등의 도표나 그림을 최종정리 한다. 국사는 일본 역사왜곡과 관련, 식민사관 내용이나 근대사 민족운동 부분을 꼭 짚어보고, 윤리는 올해 출제문항이 늘 것으로 보이는 서양윤리사상을 꼼꼼히 마무리 한다.

일반사회는 미 테러사건과 관련해 민주시민의 자질이나 서로 다른 문화의 이해 단원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지리는 한일어업협정으로 인한 여러 변화를, 세계사와 세계지리는 이슬람 관련 사항을 지도와 함께 챙긴다.

과학탐구는 자연계 수험생간 변별력이 높은 영역. 실험 관련 도표나 그림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환경오염, 환경호르몬, 구제역과 광우병, 유전자조작 농산물, 인간배아복제등에 대해서는 개념과 논란 등을 마지막으로 짚어보자.

외국어영역은 무엇보다 교과서 내 단어ㆍ숙어를 다시 훑어보고, 중위권 이상은 인터넷을 통해 영자신문 기사를 매일 1,2건씩 해독하면 새로운 지문을 접해도 당황하지 않는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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