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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방송견본시 국내 처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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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방송견본시 국내 처음 열린다

입력
2001.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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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콘텐츠를 전시, 판매하는 국제적인 규모의 방송 견본시가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최종수)와 ㈜브로드캐스트월드와이드넷(BCWWㆍ대표 송병준)이 공동으로 14~16일 부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국제 방송영상물 견본시’를 개최한다.

이번 견본시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와 아리랑TV를 비롯한 케이블TV, 삼화프로덕션을 비롯한 독립제작사 등 국내 방송 관련업체 63개사와 영국 BBC, 일본 NHK, 중국 CCTV 등 외국업체 52개 등 21개국115개 방송 업체가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최종수 회장은“국내 방송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전시 홍보하고, 이를 판매로 연결하기 위해 1년 6개월 동안 준비했다. 해외 바이어들만 100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외국에선 이번 부산 견본시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견본시에서는 각 방송업체가 제작한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TV 프로그램은 물론 영화 및 디지털 콘텐츠도 전시 판매된다.

견본시 조직위원회는 특히 한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홍콩의 스타TV, 중국의 CCTV 등 중국,대만, 홍콩의 17개 메이저 회사들을 대거 초청해 집중적인 한국 프로그램 홍보와 판매 상담을 할 계획이다.

방송 견본시는 각국의 방송 프로그램의 새로운 경향을 한자리에서 알 수 있고, 프로그램 판매 뿐만 아니라 오락 프로그램 형식 사용 등에 대한 저작권 거래도 이뤄지는 자리.

현재 국제적 견본시로는 1,00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프랑스 칸의 MIP TV, 75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NATPE가 있고, 아시아 지역에선 100개사가 참가하는 홍콩의 Filmart, 중국 상하이TV Festival, 싱가포르 MIPASIA가 있다.

이번 견본시 기간 동안 내셔널 지오그래픽사의 마르샤 고 부사장을 비롯한 방송사최고 경영자와 방송 학자들이 참가해 미디어산업 현황과 전망, 뉴미디어 산업 전반에 관해 토론도 벌인다.

송병준 사장은 “그동안 프로그램 수출이 방송사 등 각 업체별로 산발적이고 일회성으로 이뤄져 한계가 있었다”며 “앞으로 매년 한차례씩 견본시를 열어 우리 방송 영상물의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해외 시장개척과 수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성방송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대표 강현두)도 디지털위성방송과 관련된 각종장비와 콘텐츠를 전시하고 위송방송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위성방송박람회 ‘Satelite Broadcast 2001 Korea’를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30여 개국 5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배국남기자

knb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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