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의 옛 국제선 1청사가 1일 국내선 청사로 새롭게 태어난다.국제선이 인천공항으로 옮겨간 뒤 한국공항공단이 벌여온 개조공사가 끝나 국내선 항공편을 탑승할 손님들을 맞는다.
새 청사는 7만6,045㎡ 규모로, 옛 청사(4만3,620㎡)에 비해 2배 가까이 넓어져 여객처리 능력이 연간 1,700만명에서 2,400만명으로 늘어났다.
동시 주차능력도 674대에서 2,285대로 3배 이상 확장됐다. 5개에 불과했던 항공기 탑승교도 9개로 늘어나 승객들이 버스를 타고 항공기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은 크게 줄어들게 됐다.
또 공항이용객들을 위해 다양하고, 고급화된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청사 1층 도착 대합실에는 패스트푸드점과서점, 전자제품점, PC방 등이, 2층에는 이발관과 은행, 유아휴게실, 의무실 등이, 3층에는 게임룸과 커피전문점 등이 들어서고, 4층은 전문식당가로 꾸며진다.
특히 공항에서도 업무를 볼 수 있도록 70평 규모의 비즈니스카페(2층)가 마련됐다.
기존의 국내선 청사는 이전후 대형 할인쇼핑몰로 전환되며, 도심공항터미널로 사용되고 있는 국제선 2청사는 복합영상관과 예식연회장, 전문상가 등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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