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의 어린이집에서 세균성 이질이 집단 발병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마산시보건소는 지난 22일 중앙동 C어린이집에 다니는 김모(5)양이 심한설사와 구토증세를 보여 원생 등 120여명의 가검물을 채취, 검사한 결과 원생 12명과 가족 2명이 이질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원생 10명과 가족 2명은 마산시내 5개 병원에 분산돼 입원,치료중이고 나머지
원생 2명은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이질이 원생에서 가족으로 전염돼보건당국의 초기대응이 허술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마산시보건소는 어린이집에서 제공한 급식 또는 먹는 물을 통해 이질이 전파됐을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감염 경로를 정밀 추적중이다. 세균성 이질은 설사와 구토, 혈변증세를 보이는 법정 1종 전염병이다.
이동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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