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의 정보문건 유출 파문이 엉뚱하게 배달원들에게 튀었다.경찰청이 지난 29일 열린 전국 지방경찰청 보안담당관 회의에서 보안 강화 차원에서 일선 경찰서에 음식 및 우유, 신문 배달원, 구두 미화원들의 출입을 통제하도록 지시한 것.
이 때문에 31일 전국의 각 경찰서에는 출입 통제 사실을 모르고 온 각종 배달원과 의경들간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대전의 한 경찰관은 “바쁠 때나 야근때 음식을 배달시켜 왔는데 이젠 어렵게 됐다”며 푸념했고, 충남경찰청에 음식을 배달해온 한 중국집 사장은 “제주 사건이 우리에게까지 불똥이 튈것으로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매출 이 줄어들 것을 걱정했다.
전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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