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넘치는 회계사…세무사 '불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넘치는 회계사…세무사 '불똥'

입력
2001.10.31 00:00
0 0

공인회계사(CPA) 합격자 대폭증원의 여파가 세무사 업계에까지 미칠 조짐이다.30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세무사회에 따르면 공인회계사 합격자가 지난해 555명에서 올해 두 배가량인 1,014명으로 늘어나면서 회계법인에서 마땅한 회계사 수습자리를 구하지 못하게 된 300여명의 합격생들이 공인회계사 대신 세무사 수습을 받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행법상 공인회계사는 자동적으로 세무사 자격을 갖게 되며, 공인회계사 수습기간은 2∼3년인데 비해 세무사 수습기간은 6개월에 불과하다.

이에따라 다음 달말께 세무사 수습과정 신청을 공고할 예정인 세무사회는 수습인원 급증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세무사회 관계자는 “세무사 합격자 역시 지난해 451명에서 올해 603명으로 대폭 늘어난 데다가 공인회계사 합격자가 세무사 수습을 대거 신청할 경우 수습인원 소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한 개업 세무사는 “공인회계사 합격자 증가로 아예 세무사 쪽으로 진로를 바꾸려는 공인회계사가 급증할 것”이라며“회계사 불똥이 세무사 업계에는 ‘경쟁심화’에 따른 생존의 문제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