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중ㆍ소형 증권사가 뭉쳐 개인휴대통신(PDA) 무선 증권거래 서비스를시작, 대형 증권사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증권업계의 고질적인 중복투자 문제를 해소했다는 점에서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SK증권, 교보증권, 동양증권, 메리츠증권, 신한증권, 한화증권 등 6개증권사 연합은 30일 63빌딩에서 개인휴대통신(PDA) 무선 증권 서비스인 ‘모바일로’ 오프닝 행사를 갖고 내달 1일부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바일로’는지금까지 일부 대형 증권사가 증권전용 단말기를 통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서비스를 펼친 것과 달리SK텔레콤, KTF, LG텔레콤의 차세대 이동통신망인 CDMA2000 1x망을 이용,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속할 있다. 특히 전송 속도가 빠르고시중에서 유통되는 어떤 PDA로도 거래가 가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6개 증권사중 한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한뒤 무선 모뎀 키트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또 PDA가 없는 고객은 증권사로부터 일단 PDA를 지급받아 사용한 뒤 매매 수수료마일리지 등을 통해 대금을 상환하면 된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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