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젊은이가 훌륭한 도인이 산속 토굴에 살고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 나섰다.그런데 토굴을 10여리쯤 앞두고 개울에서 시래기 잎이 하나 떠내려 오는 것이 아닌가. ‘시래기 잎 하나간수 못하는 사람이 어찌 도를 간수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 젊은이는 발길을 돌렸다. 그 때 한 노인이등 뒤에서 소리를 질렀다. “젊은이, 그 시래기 좀 건져주게. 이 늙은이가 시래기를씻다 놓쳐 10리나 쫓아오는 길이라오.”재테크는 거창한 구호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다. 시래기 한 잎을 챙기는 것에서시작되는 것이 바로 재테크다. 주식시장에선 하루에도 수십 종목들이 상한가를 친다. 때문에 하루 아침에 15% 버는 것을 우습게 아는 투자자가 적지않다. 그러나 진정한 투자는 단 1%를 잘 지키는 것에서 비롯된다.
박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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