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30일 부산을 방문,안상영 부산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정권에는 임기가 있지만 국정에는 임기가 없다"고 말해 정권과 무관한 정책 연속성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대통령은 또 "임기가 1년 남았다'면서 "그 동안 최선을 다해 나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29일 민주평통 해외자문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다과를 함께 한 자리에서도 '훌륭한 대통령이라고 말하지는 않겠다"면서 "그러나 혼신의 노력을 다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재·보선 패배에서 나타났듯 민심의 평가가 좋지 않더라고 남은 임기 동안 흔들림 없이 국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김 대통령은 이날 부산 해운대의 '국제조선해양 대제전'에 참석,"금년 중으로 부산항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종합물류거점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5조 1,000억원의 부가가치와 함게 3만명의 고요이 새롭게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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