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천적은 있는 법’ 뉴올리언스 세인츠가 종료 1초전 터진 필드골로 세인트루이스 램스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세인츠는 29일(한국시간) 트랜스월드돔에서열린 미프로풋볼(NFL) 7주차 원정경기에서 전반을 6-24로 뒤졌지만 3쿼터 3개의 터치다운과 2개의 필드골을 폭발시키며 25점을 뽑아낸뒤 4쿼터 종료 1초전 31-31 상황서 키커 존 카니의 천금 같은 필드골로 34-31의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서 지구 라이벌램스를 탈락시켰던 세인츠는 또다시 램스의 7연승행진에 제동을 걸며 확실한 천적임을 입증했다.
플레이오프때 3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패배를 자초했던 램스의 쿼터백 커트 워너는 이날도 3쿼터 4개의 인터셉트를 허용하는 최악의 플레이로 자신의 홈경기 연승행진을 16경기로 끝냈다. 세인츠의 키커카니는 모두 5개의 필드골을 성공시켜 이날의 히어로가 됐다.
신흥강호로 떠오른 시카고 베어스도 솔저필드서 열린 홈경기서 4쿼터 15점을 몰아쳐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간 뒤 마이크 브라운의 33야드 인터셉트 터치다운으로 37-31로 승리, 5승(1패)째를 거뒀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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