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전화요금 고지서를 보니 한국복지재단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린이의 수술기금을 모금한다는 광고가 있었다.많은 돈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은행에 가서 1만원을 입금했다.
그런데 1만원 입금에 입금수수료가 입금액의 12%인 1,200원이나 되었다.
요즘 은행에서 수수료로 얻는 이익이 전체 수익의 50%를 넘는다는 사실은 신문ㆍ방송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까지 수수료가 적용되니 아쉬움이 남는다.
은행에서 지나치게 수수료 수익에 의존하는 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모든 수수료를 일관되게 부과하는 것도 문제이다.
관계당국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모금마련을 장려하기 위해서라도 이들을 돕기 위한 무통장입금에 한해서는 수수료를 감면해주는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
/ 정양순ㆍ대전 동구 대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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