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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 / 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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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 / 양파

입력
2001.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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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은 콜레스테롤이 다량 함유된 돼지고기를 즐겨 먹지만 의외로 심장병, 동맥경화, 고혈압, 비만 등 성인병이 적다. 학자들은 기름진 육류와 음식이 주식인 중국인들이 성인병이 적은 이유를 양파에서 찾는다.양파에는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있다. 이 것은 기름진 육류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의 산화를 막는 항(抗)산화역할을 하고 혈액 점도를 낮추어 피를 맑게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양을 낮춰준다.

특히 퀘르세틴의 항산화 작용으로 인한 노화방지 효과의 생생한 방증은 세계 장수촌으로 알려진 코카서스 사람들이 가장 즐기는 식품이 바로 양파라는 것이다.

양파가 골다공증 예방과 노인성 치매 예방에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의학전문지 네이처는 양파를 먹인 정상 쥐와 폐경기 여성의 모델용으로 난소를 제거한 쥐로 실험한 결과, 양파를 먹인 쥐는 골다공증 특징인 뼈의 강력한 골 흡수를 막아 주었다는것이다.

양파는 감기를 치료하는 특효제로도 쓰인다.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감기에 걸렸을 때마다 잠들기 전구운 양파 한 개씩을 먹었으며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부인인 엘리노 여사도 양파 삶은 물을 감기 예방용으로 애용했다고 전해진다.

또 양파의 자극적인 향기를 내는 성분의 하나인 알린은 식중독 원인인 살모넬라균이나 대장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다.

양파의 자극적인 냄새가 싫다면 양파의 사촌격인 파를 먹어도 괜찮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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