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앤드리 애거시(31)와 결혼식을 올린 슈테피 그라프(32)가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그라프는 라스베이거스의 발리병원에서 27일 오후(한국시간) 애거시가 지켜보는 가운데 몸무게 2.6㎏, 키 50㎝의 남자 아이를 낳았으며 아기의 이름은 제이든 길이라고 28일 공식 밝혔다. 이에 앞서 독일의 빌트지는 그라프의 출산 사실을 보도했다.
애거시와 그라프 부부는 28일 그라프의 마케팅 회사를 통해 발표한 성명서에서 "우리 인생의 가장 자랑스러운 날"이라며 "아이를 얻게 돼 너무나 감사하며 부모로서의 인생을 시작하는 데 매우 고무되어있다"고 말했다.
예정보다 3주 앞서 출산한 그라프는 또 자신과 아기 모두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이 부부는 지난 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소수의 친지들만이 지켜보는 가운데 극비 결혼식을 올렸다.
미국 여배우 브룩 실즈와 이혼했던 애거시는 지난 6월 그라프의 임신 사실이 알려지자 아이를 먼저 나은 뒤 결혼하겠다고 밝혔으나 결국 출산 예정일을 약 한달 앞서 식을 올렸다. 애거시는 결혼과 출산 때문에 22일부터 시작된 바젤 오픈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둘의 연애사실은 그라프가 은퇴한 99년 프랑스 오픈 때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둘은 최근 샌프란스스코만 지역의 2,300만달러 짜리 저택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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