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꾸준하게 상승곡선을그리던 서울ㆍ수도권지역의 아파트값이 내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28일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인‘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 주(10월21~27일) 서울과 신도시지역의 아파트 매매값 주간변동률은 0.03~0.08%로 약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대기물량이 늘어나면서 매매값 하락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주 주간 변동률이0.08%였던 서울지역의 경우 올 상반기 신규 입주한 아파트가 많은 관악(0.35%), 동작(0.28%), 서대문(0.25%), 중랑구(0.21%)등은 보합세를 보인 반면 강북(마이너스 0.21%), 송파(마이너스 0.09%)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올들어 소형아파트값이강세를 보인 노원, 도봉, 구로 등 서울 외곽지역은 일부 새 아파트를 제외하고 수요가 부진해 소형은 200만~500만원, 중대형은 1,000만원가량 값이 내렸다.
신도시 지역도 지난 주아파트매매값 변동률이 0.03%로 약보합세를 보였고 일산, 평촌, 산본 등에서 1,000만~2,000만원 가량 값을 내린 매물이 나오는 등 상승세가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도 과천(마이너스0.34%), 광명(마이너스 0.29%), 파주(마이너스 0.15%), 군포(마이너스 0.1%) 등이 하락세를 주도하면서 지난 주 아파트 매매값변동률은 0.07%에 머물렀다.
한편 전주(10월14~20일)에0.1%대로 떨어졌던 서울ㆍ신도시 지역의 아파트 전세값 주간변동률은 지난 주에 서울 0.27%, 신도시ㆍ수도권 0.19%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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