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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양키스 좌타선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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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양키스 좌타선 막아라"

입력
2001.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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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를 26번이나 제패한 뉴욕 양키스는 전통적으로 좌타자가 유난히 많다. 베이브루스, 루 게릭, 레지 잭슨 등 걸출한 좌타자들이 양키스 전성기를 이끌어왔다. 지금까지 양키스 벽을 넘지 못하고 좌절했던 수많은 팀들은 쓸만한 좌완 투수부터 확보하려고 애썼다.창단 첫 월드시리즈 제패를 목표로 세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역시 버니 윌리엄스, 티노 마르티네스, 폴 오닐,데이비드 저스티스 등 좌타자로 구성된 양키스 중심타선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관건이다.

봅 브렌리 다이아몬드백스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제3선발로 브라이언 앤더슨을 예고했다. 시즌 전적 4승9패, 방어율 5.20으로 평범한 성적을 거뒀고 8월 하순 때부터 불펜투수로 내려 앉은 ‘앤더슨카드’를 빼든 이유는 그가 좌완이라는 것.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김병현(22)도 양키스 좌타자 봉쇄에 사활이 달려 있다. 올 시즌 김병현은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1할9푼9리를 기록했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1할5푼1리보다는 떨어지지만 다른 투수들과 비교하면 무척 강한 편이다.

새로 익힌 싱커의 각도가 예리해졌고 베테랑투수 토드 스토틀마이어로부터 배운 좌타자 상대요령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마무리대결을 앞둔 양키스의 철벽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는 김병현보다 한 수 위다.

좌타자를 상대로 주무기인 컷 패스트볼(Cut Fastball)을 주로 사용해 좌타자 상대타율이 1할9푼이다. 포스트시즌서 대담성을 발휘한 김병현은 6과 3분의 1이닝 동안 안타를 1개 밖에 허용하지않았다. 김병현이 양키스 좌타라인을 막아 승리를 지켜낼지 관심이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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