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4일 택지개발예정지구지정 후 장기간 개발되지 않고 있는 전국 28개 지구 674만평에 대해 분양가능성에 따라 다음 달 초 해당 지역의 용도 재지정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밝혔다.건교부는 택지개발예정지구중 분양가능성이 희박한 지역은 지구지정을 아예 해제하되 분양가능성이 낮은 곳은 예정지구 규모를 축소토록 할 방침이다.
또 분양가능성은 있지만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곳은 한국토지공사,해당 지방자치단체를 독려해 개발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후 2년 이상 개발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지역은 평택 청북(60만평), 안성 공도(15만평), 원주 봉화산(14만4,000평), 여수 율촌(35만1,000평)등 18개 지구 484만평이다.
또 3년 이상 실시계획미수립 지역은 보령 명천(25만4,000평), 담양 천변(9만7,000평), 광주 선운(19만3,000평), 청주 강서(18만평), 안동옥동(11만2,000평)등 10개 지구 190만평이다.
건교부는 “외환위기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개발토지가 많아졌다”며 “이번 기회에 지역별 주택보급률을 감안한 택지지구지정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밝혔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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