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각각 1,800억원과 6,000계약 이상의 대규모 매수를 기록하며 주가를끌어 올렸다. 이로써 미 테러사건 이후 처음으로 540선을 회복하며 약 2개월 만에 지수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전날보다 다소 줄어든 3억6,000만주와 1조4,800억원대에 그쳤다.업종별로는 종금 건설 의약 종이목재 섬유의복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올랐다. 특히전기전자(5.11%)와 증권(3.89%)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6%이상 오르며 18만원선을 가볍게 넘어섰고, 한국통신 포항제철 현대차삼성전기 등 지수 영향력이 큰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도 합병 이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3~4%씩 올랐다.
주가가나흘째 상승함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삼성 LG투자 대신 등 대형 증권사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하이닉스는 제일은행 호리에 행장의 사퇴가 채권단의채무조정안 처리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로 4% 하락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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