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가 24일 김용환ㆍ강창희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 후 동요하는 당 분위기에 강한 불만을 터뜨리며 기강잡기에 나섰다.JP는 오전 총재 취임 후 첫 당무회의에 의원 등 일부가 불참하자 “회의에 안 나온 사람들은 무슨 이유 때문이냐”며“할테면 하고 싫으면 태도를 명확히 하라”고 일갈했다.
그는 “난 (당을) 제자리에 놓기 위해 총재직을 수락했다”며“국회의원이 5명일 때도 끌고 갔는데 안 하겠다는 사람을 굳이 끌고 가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JP는 “의지만 있으면 숫자는 문제가 안 된다. 10명이든 15명이든 해낼 수 있다”며“ 별소리를 다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8명의 당무위원 중 불참한 의원은 4명. 이중 송광호ㆍ 이재선 의원은 지역구 행사를 이유로 사전양해를 구했으나 이완구ㆍ조희욱 의원은 아무 통보 없이 불참했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