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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공포의 업슛'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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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공포의 업슛' 장전

입력
2001.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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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22ㆍ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마무리 투수이기 때문에 다양한 구질보다 빠른 공을 앞세워 승부한다. 슬라이더와 바깥쪽 커브, 일명 업슛이라 불리는 빠르게 떠오르는 직구가 김병현의 승부구다.■업슛

직구의 일종으로 김병현의 결정구. 시속90마일(약 144㎞)이상 빠른 공으로 주로 오른쪽 타자의 몸쪽으로 떠오른다. 가끔 바깥쪽으로 휘어나가는 업슛을 던지기도 한다. 직구와 같은 모양으로 실밥을 네군데 걸쳐 잡지만 던지는 순간 중지에 약간 힘을 주면 홈플레이트 쪽에서 크게 떠오른다.

■슬라이더

오른쪽 타자의 바깥쪽, 왼쪽타자의 몸쪽으로 휘어져 들어온다. 언더핸드 투수중 가장 빠른 85마일(약 132㎞)이상의 속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왼손 타자들을 상대로 할 때 결정구로 사용하기도 한다.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짐 에드먼즈를 외야 플라이로 잡을 때 던진 공으로 직구에서 약간 손가락을 비튼 채 던진다.

■커브

손목을 완전히 비틀어 던지며 속도는 빠르지 않다. 김병현이 오른쪽 타자의 어깨를 겨냥해 손목을 비틀어 던지면 자연스럽게 바깥쪽으로 크게 휘어나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기가 쉽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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