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째 오르며 미 테러 이후 처음 지수 530선을 넘어섰다. 미국 증시가 심리적 안정을 토대로상승세를 보인 것이 매수세를 자극했다.외국인이 1,000억원이 넘는 대량 순매수를 기록하며 9일째 매수 우위를 유지, 시장을 주도했다. 장 중한때 테러 이전 수준인 540선까지 근접했으나, 초반 매수 우위로 보이던 기관이 다시 매도로 돌아서 상승폭이 좁혀졌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통신 운수창고 섬유의복 화학 유통업 등이 올랐고, 종금 증권 보험 은행 건설 기계의약 등은 내렸다. 특히 종금업은 4% 이상 하락해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전자가 17만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강세를 유지,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한국통신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기 등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미 철강업체들이 수입철강 때문에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다는 미 국제무역위원회의 판정에도불구하고 포항제철은 약보합으로 선방했다. 그러나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른 종목(373개) 보다 내린 종목(419개)이 훨씬 많았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