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강력부 홍종호(洪鍾鎬) 검사는 22일 골프 도박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안그룹 박순석(朴順石ㆍ57) 회장에 대한 첫 공판에서 박 회장에게 징역3년을 구형했다.박 회장과 함께 구속기소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S건설 대표 장모(42)씨와 I의류회사 대표 김모(46)씨, 불구속기소된 D건설 대표 이모(44)씨 등 7명에 대해서는 징역1년6월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에서 박 회장은 “내기골프를 친 사실은 인정하지만 검찰의 공소장에 나타난 타당 10만∼100만원의 거액 골프도박을 한 사실은 없으며 도박장 개장을 통해 한 판에 10%의 꽁짓돈을 빼앗거나 도박자금을 빌려주고 선이자를 떼지도 않았다”고주장했다.
한편 박 회장은 “사회에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짧게 최후진술을 했을 뿐 구속배경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지는 않았다.
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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