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출금리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신용카드의 연체이자율과 현금서비스 등 회원 수수료를 전반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진 념(陳 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2일 재경부 간부회에서 “실질금리가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는데도 카드 연체이자율이 높다는 지적이 많다”면서“연체이자율의 인하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재경부는 이와 관련, 신용카드의 연체이자율외에 업종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맹점수수료, 현금서비스 ㆍ카드론ㆍ할부 수수료도 내리기로 하고, 관계부처간 의견조율을 거쳐 연말까지 구체적인 인하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신용카드사들은 이와 관련, 연체금리를 환란직후 연 29%까지 받아오다 지난 4월 26%(대출금리 10%대)로 내렸지만, 최근 저금리행진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연체금리(19~20%대)에 지나치게 높다는 불만을 받아 왔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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