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독자의 소리 / 지하철 역무원 응급처치 몰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독자의 소리 / 지하철 역무원 응급처치 몰라

입력
2001.10.22 00:00
0 0

며칠 전 오후 2시쯤 서울 지하철 8호선 암사역에 도착한 열차에서 역무원이 중년남자를 업고 내렸다.그 남자는 술에 취했는지 정신을 잃은 것 같았는데 역무원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 우왕좌왕했다.

오히려 내가 가서 기도확보와 심폐소생술까지 해준 후에 119 구조대가 도착해 남자를 싣고 갔다. 하루에도 수 천명이 이용하는 지하철이지만 역무원이나 공익근무 요원들의 위험상황 대처능력은 전무한 것 같다.

가끔 막차를 타고 종착역에 내릴 때면 술에 취해 미처 내리지 못한 사람들을 본다. 혹시 술이 아니라 심장마비나 몸의 이상으로 쓰려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공익근무요원에게 사람이 타고 있다고 얘기하면 "열차가 다시 돌아서 나오니까 괜찮다"고 대답한다.

몸의 이상으로 쓰러졌을 경우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한데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지하철 역무원에게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고 위험상황 대처방법을 가르쳐야 할 것이다.

/이우진ㆍ서울 강동구 암사1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