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동성 종합우승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김동성(고려대)이 500ｍ에서 2년여만에 첫 금메달을따냈다.98나가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동성은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계속된 월드컵시리즈 3차대회 2일째 남자 500ｍ에서 41초527을 기록, 데라오 사토루(41초724ㆍ일본)와 에릭 버나드(41초878ㆍ캐나다)를제치고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1,500ｍ에서 우승한 김동성은 그동안 열세를 면치 못하던 500ｍ에서도99년 1차 대회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서 2002동계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여자 500ｍ에서는 예브게니아 라다노바(불가리아)가 43초671을 기록해지난해 1월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43초873)을 깨뜨리며 올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양양A(44초324ㆍ중국)와 다나카 시카게(44초4)가 2, 3위를 차지한이 종목에서 한국은 주민진(44초466ㆍ세화여고)이 4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1, 2차 대회 종합우승자 고기현(목일중)은 예선에서실격으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