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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 / 마늘

입력
2001.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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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예방과 회복에는 마늘이 특효?영국의 이스트 서섹스 마늘연구센터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마늘의 주성분인 알리신이 함유된 보충제를 겨울철 3개월동안 146명에게 복용시킨 결과,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은 복용군에 비해 무려 2.5배 가량 감기 발병률이 높았다. 또 회복 속도와 재발 빈도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미국립암연구소(NCL)가 5년 간 실시한 ‘디자이너푸즈 프로그램’ 연구에서는 항암성분이 함유된 48종의 야채나 과일, 향신료의 효능을 비교한 결과, 최고 점수를 받은 자연식품이 마늘이었다.

고려대 의대 비뇨기과 천준 교수팀은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으며 삼성서울병원유방ㆍ내분비외과 양정현ㆍ박해린 교수팀은 마늘의 성분인 다이알릴 다이설파이드가 유방암 세포 증식을 억제한다고 보고했다.

이밖에 채플힐 노스캐롤라이나대 르노르 애럽 교수는 마늘을 정기적으로 먹는 사람은 위암에 걸릴 확률이 절반이나 낮아지고 결장 직장암 위험은 3분의 2나 낮아졌다고 밝혔다.

세란병원 내과 이종경 부장은 “암이 발병한 사람의 경우 마늘을 하루 한 통(6쪽)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으며 일반인에게는 하루 두세 알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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