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은 계열 금융사인 동양증권과 동양현대종금의 연내 합병을 추진하는 것으로확인됐다.동양증권 관계자는 19일 “양사 연내 합병은내부적으로 오래 전부터 추진된 것”이라며 “현재는 합병시점을 언제로 잡느냐의 문제만 남은 상태로 연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말했다.
동양현대종금은 3월말 자산 3,400억원 규모의 현대울산종금과 6월 자산2,600억원 규모의 리젠트종금을 흡수합병, 자산규모 2조8,102억원(6월말 현재)이 된데 이어 동양증권(6월말 현재 자산 1조4,448억원)까지합병, 자산 4조원대의 대형 종합투자은행으로 거듭나게 된다.
한편, 동양그룹의 서울은행 인수추진설과 관련,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양측이의사타진 차원의 접촉을 한 사실은 있지만 동양그룹이 구체적인 의사나 추진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동양그룹 투자사업본부 김계환(金季煥) 부장은 “우리측에서 먼저 인수의사를 갖고 서울은행을 접촉한 사실은 없다”며 “금융전문그룹을 지향하고 있지만 현재는 (서울은행을인수할) 의사도 여력도 없다”고 말했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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