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자동차가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선전하는 까닭은 여전히 품질이나 디자인이 아닌 ‘가격경쟁력’ 때문이라는 조사가 나왔다.자동차 전문 정보제공 업체인 데이터커뮤니케이션스(www.cybermotorshow.com)는최근 네티즌 795명을 상대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로 절반이 넘는58.5%가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안전성 및 견고성(13.2%), 연비 등 경제성(10.3%),디자인(5.3%) 등이 뒤를 이었다.
메이커에 대한 선호도는 현대자동차가 가장 높았고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쌍용자동차, 대우자동차 순이었으나 실제 보유차종은 현대차 53.4%, 기아차 21.8%, 대우차 20.6%, 쌍용차 4.2%, 르노삼성차1.2%, 외제차 1%로 내수시장 점유율과 엇비슷했다.
네티즌들은 또 업체별로 ▦ 현대차는 디자인과 주행성능, 기기조작의 편의성, 고객관리 및 애프터서비스, 브랜드 가치, 연비 ▦ 기아차와 쌍용차는 안전성ㆍ견고성 ▦대우차는 가격 ▦르노삼성차는 승차감에 각각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매겼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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