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교육문화재단(이사장 신평재ㆍ 愼平宰)은 18일 제4회 교보환경문화상대상 수상자로 녹색평론사(발행인 김종철ㆍ金鍾哲)를 선정했다.녹색평론사는 영남대 영문과 교수이며 문학평론가이던 김종철(54)씨에 의해91년 10월 창간된 후 현재까지 모두 60호를 발행하며 한국 환경ㆍ생태운동의 담론을 형성하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기여해왔다.
비록 발행부수는 8,000부에지나지 않지만 이 계간지는 고발과 반대 중심의 단순한 환경운동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생태문학 작품을 발굴하고 수돗물 불소화 반대운동, 지역통화운동등 21세기의 대안적 삶을 제시하는 데 구심적 역할을 해냈다.
또 독자모임을 통해 환경운동이 생활속에 자리잡게 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교보환경문화상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자ㆍ단체로는 환경ㆍ연구부문에 신응배(申應培)한양대 토목ㆍ환경공학과 교수, 환경교육부문에 두밀리 자연학교 채규철(蔡奎哲)교장, 환경운동부문에 녹색연합(공동대표 박경조 박영신 이병철ㆍ환경운동),환경문화예술 부문에 이선관(李善寬)시인이 선정됐다.
신 교수는 70~80년대 환경관련 연구가 전무한 상황에서 선진학문 도입 및 연구를 통해 국내환경분야의 학문 발전에 기여해왔다.
채 교장은 1986년부터 자연학교를 운영해 오며 청소년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인식시켜 왔으며 이 시인은 환경의식이 전무하던 1970년대 최초의 환경시 ‘독수대1’을 시작으로 꾸준히 환경시를 발표, 환경의식을 일깨워왔다.
녹색연합은 주한미군 환경오염 실태조사 등 정부 통제에서 벗어나 있는 주한미군의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사회적 문제로 부각시켰다.
상금은 대상 3,000만원, 최우수상 각 2,000만원이다. 시상식은11월9일 오후5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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