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하드웨어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프트웨어가 결합한 디지털 가전제품이 개발된다.삼성전자 진대제(陳大濟)디지털 미디어 총괄사장과 방한 중인 빌 게이츠 MS회장은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디지털 홈 네트워크 부문의 제품공동 개발과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양사간 협력은 삼성전자의디지털 제품에 MS의 윈도우 미디어 및 홈 네트워크 운용기술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상제품은 디지털 가전제품과 PC, 개인 휴대용단말기(PDA)등이다.
특히 냉장고 세탁기 TV PC 오디오 게임기기 등 가정내 전자제품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원격조종과 프로그램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e홈’시대를 앞두고 삼성전자는 주요 제품을, MS는 서버 및 제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된다.
빌 게이츠 회장은 “삼성전자는LCD나 무선표준 등 윈도우 기반의 미디어 기기 생산능력이 뛰어난 회사”라며 “양사의 기술이 접목될 경우 e홈 분야에서 시너지효과가 극대화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 사장도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차세대 디지털 홈 제품공급이 머지 않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MS의 윈도우 CE를 적극 활용, 빠르고 손쉽게 웹 서비스를 접속할 수 있는 디지털 가전기기 개발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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