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 시험방송을 거쳐 내년 3월쯤 본방송 될 예정인 위성방송의 채널들이 대부분 결정됐다.한국디지털위성방송(대표 강현두ㆍKDB)은 17일 “방송위원회의 결정이 나지 않은 MBC와 SBS, iTV 등 지상파 3개 채널 재전송 문제와 일부 외국방송 채널 문제만 타결되면 86개 본방송 채널이 모두결정된다”고 밝혔다.
KDB와 계약을 완료한 위성방송의 장르별 채널을 보면 영화채널은 OCN, 무협TV등 11개, 스포츠 채널은 SBS축구, 스피드레저채널 등 6개, 음악 채널은 m.net, KmTV 등 5개, 오락 채널은 코미디채널 투니버스 등7개, 교육채널은 EBS 1,2TV 등 2개, 정보채널은 부동산TV 등 9개, 취미ㆍ생활 채널은 동아TV등 7개, 다큐 채널은 역사채널 등 2개,뉴스채널은 YTN-S 등 2개, 공공 채널은 KTV등 3개, 종교 채널은 CBS등 3개, 홈쇼핑 채널은 현대홈쇼핑 등 3개.
여기에 KBS, EBS 등 의무 재전송채널, 지역민방의 방송을 혼합한 슈퍼스테이션채널, 미국 CNN, 일본 NHK 등 7개의 외국방송 채널, 프로그램 안내채널과 방송 프로모션 채널, 시청 시간당 돈을 내는 유료채널인 PPV채널10개가 추가된다.
KDB는 본방송으로 내보낼 현재 86개 방송채널 중 일부 지상파TV 채널과 외국방송 채널 등 6개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방송위의 결정이 나는대로 채널 구성을 마칠 방침이다. KDB는 계약을 완료한 채널들을 대상으로 몇 개의 채널을 묶어 가입 시청자가 선택할 수 있는 패키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KDB가 구상하고 있는 패키지는 KBS 등 기본 채널 31개를 볼 수 있는 기본형과 영화, 뉴스ㆍ경제,스포츠, 음악, 어린이ㆍ생활 등 분야별로 채널 패키지화 해 시청자가 선택하도록 한다.
기본형을 선택했을 경우 월 7,000~8,000원,모든 채널을다 볼 경우 월 3만원 정도의 수신료를 받을 계획이다.
위성방송 채널은 대부분 지상파와 케이블TV 채널과 중복돼 얼마나 기존 방송과 다른 내용을 위성방송에서 내보낼 수 있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KDB는 “앞으로 본방송이 시작되면, 다양한 채널로 시청자에게 풍성한 내용을 방송하겠다” 밝혔다.
/배국남기자 knbe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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