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李盛圭) 국제법무과장(부장검사)이국제 분쟁해결기구인 상설중재재판소(Permanent Court of Arbitration)의 환경분쟁 중재재판관에 선임됐다고 법무부가 17일 밝혔다.이 부장검사는 앞으로 6년간환경 및 천연자원 이용 등과 관련한 국제 환경분쟁에서 비상임 중재재판관으로 활동하게 되며 연임도 가능하다.
사시24회인 이 부장검사는 유엔한국 대표부법무협력관, 서울지검 부부장 검사,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지냈으며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도 갖고 있다.
국제분쟁 해결을 위해1899년 설립된 중재재판소는 우리나라와 미국 등 94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쟁 당사국이 중재를 받아들일 경우 재판관 중 5명을 선정,분쟁해결에 나선다.
지금까지 한부환(韓富煥) 대전고검장, 서울대 백충현(白忠鉉) 교수, 고려대 박수길(朴銖吉ㆍ전 유엔대사) 석좌교수,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 유병화(柳炳華) 총장 등 4명이 중재재판관으로 활동했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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