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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 복권당첨보다 빛난 형제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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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 복권당첨보다 빛난 형제愛

입력
2001.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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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로 구입해 동생과 이웃에게 나눠준 복권 3장이 1,2,3등에 당첨돼 한 동네에서 25억원을 거머쥐게 됐다.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14일 제2회 플러스 플러스복권 추첨결과, 경남 진주시에 사는 김모(32ㆍ식당종업원)씨와 최모(39ㆍ식당종업원)씨가 소유한 복권 3장이 1,2등과 3등에 차례로 당첨돼 각각 18억원(1등10억원, 2등 8억원), 7억원씩을 받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당첨된 복권은 김씨의 형(36ㆍ식당종업원)이 지난달 10일 진주의 한 시장입구 슈퍼마켓에서 구입해 동생과 평소 형처럼 생각하는 직장 동료 최씨에게 추석선물로 건네준 것.

김씨의 형은 “꽃상여를 타고 가는 꿈을 꾼 뒤 복권 10장을 구입, 동생과 최씨에게 각각 3장을 주고 나머지 4장도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했는데 동생과 최씨에게 행운이 돌아왔다“며 “동생이 받은 당첨금 18억원은 3남1녀 형제끼리 고루 나눠 농사짓는 부모와 오붓하게 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씨에게서 복권을 선물 받은 최씨도 “은행 빚을 갚는데 쓰고 남은 돈은 식당을 차리고 싶다”며 뜻밖의 행운에 기뻐했다.

한편 김씨 형제와 인근에 사는 정모(46ㆍ여)씨도 8억원(2등)이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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