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램스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램스는 15일(한국시간) 트랜스월드돔에서 열린 뉴욕 자이언츠와의 미 프로풋볼(NFL) 5주차 경기에서 제프 윌킨스의 필드골 3방과 4쿼터 러닝백 트렁 캔디데이트의 천금 같은 터치다운으로자이언츠에 15-14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었다.램스는 1쿼터 초반 자이언츠에 먼저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키커 제프 윌킨스가 필드골을 연속 기록한데 이어 부상당한 러닝백 마샬 포크를 대신해 들어온 트렁 캔디데이트가 경기종료 4분16초를 남기고 1야드러닝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1점차 역전승을 이끌어 냈다.
자이언츠는 종료 1분여를 남겨 놓고 필드골을 시도했지만 램스의 수비수 그랜트 위스트롬의 선방에 걸려 무산됐다.
그린베이 패커스는 램보필드에서 최강 수비진이 버티고 있는 볼티모어 레이번스를 상대로 터치다운 4개를 뽑아내며 31-23으로 승리, 이변을 연출했다. 레이번스는 패커스의 짜임세 있는 수비에 당황하며 4개의 실책을 기록했고지난해 9월 이후 처음 30점 이상을 내주는 망신을 당했다.
또 우승후보로 꼽히면서도 3연패(連敗)로 내몰렸던 테네시 타이탄스는 아델피아콜리세움서 열린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의 홈경기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조 내드니의 49야드 필드골로 31-28의 짜릿한 첫 승리를 거뒀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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