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의 대우자동차 인수가 다음주 실질적인 본궤도에 진입한다.대우차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뒤 지난 4일부터 본계약 협상에 대한 논의에 들어가 구체적인 실사방법 및 일정 등에 대체로합의했으며 GM측이 요청한 대우차의 상반기 영업상황과 재무제표, 채권ㆍ채무서류 등 기본자료를 넘겨준 상태”라며“실질적인현장 실사는 15일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14일 말했다.
주요 실사 내용은 ▦ 장부상 자산ㆍ부채 확인 ▦ 국내ㆍ외 각종 계약관계 점검 ▦ 향후 사업성 재검토 등이며, 자산인수가 아닌 지분인수 방식으로 인수할 해외 24개 생산ㆍ판매법인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할예정이다.
GM은 이를 위해 부평공장에 주사무실을, 서울역 앞 대우빌딩에 사무소를설치하고 본사직원 등 40~50명을 상주시키며 군산ㆍ창원ㆍ해외공장 등 사업장별로, 또 관리ㆍ구매ㆍ생산ㆍ판매 등 사업별로 10여개 부문으로 나눠정밀실사를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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