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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개별종목 선물 증시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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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개별종목 선물 증시 영향 미미

입력
2001.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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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홍콩 증시에 상장된 국제주식선물ㆍ옵션 상품의 거래가 극히 한산해 당초 우려와는 달리 국내증시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일까지홍콩거래소에서 거래된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한국통신 국민은행 등 5개 국내기업의선물ㆍ옵션은 선물이 18계약, 옵션이21계약에 그쳤다.

첫날인 4일에는 한국전력 콜옵션10계약과 국민은행 풋옵션 5계약, 삼성전자 선물 2계약, 콜옵션 1계약이 체결됐으며 5일 선물 11계약, 8일과 10일에는 선물 5계약과 풋옵션5계약이 전부였다. 9일과 11일, 12일에는 매매가 없었으며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은 지금껏 한 건도 거래되지 않았다.

이는 홍콩 시장에 너무 다양한 상품들이산만하게 거래되고 있어 불과 20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이 상품이 국제 투자가들의 눈길을 끌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선물업계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국내서도 개별주식에 대한 선물ㆍ옵션 상품이 등장하기 때문에 국내 투자가들이 굳이 홍콩 증시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상장 전 일부에서우려했던 ‘홍콩 시장의 국내 증시 흔들기’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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