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교과서 바로잡기 운동본부 등 18개 시민ㆍ사회단체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방한하는 15일 ‘군국주의 부활ㆍ일본 교과서 왜곡 및 신사참배 반대범국민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이들 단체는 12일서울 종로구 흥사단 강당에서 ‘범국민대회 준비위원회’ 결성 기자회견을 갖고 “고이즈미 총리가 한국 땅을 밟는 15일 종묘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열고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을 반대하는 우리 국민의 입장을 평화적이고 비판적으로 일본인과 일본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일본 정부가 과거사에 대한 실질적인 사죄와 반성없이 오히려 미국의 보복전을 빌미로 군국주의로의 회귀를 꿈꾸고 있는 상황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은 있을 수 없다”며 “고이즈미 총리는 한국에 와서 말뿐인 사과를 늘어 놓는 것보다 먼저 일본에서 일본 국민과 함께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과소비추방범국민운동본부와 유족회 등은 이날부터 ‘고이즈미총리 방한 반대 1,000만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고찬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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