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학교환경정화구역내 러브호텔 숫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1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환경정화구역안에 자리잡고 있는 러브호텔은 975곳으로 2년전인 1999년의 1,011곳에서 36곳이 줄어드는데 그쳤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고양시와 부천시 등 일부 지역에서 학교 주변 러브호텔건립이 문제가 되면서 각 자치단체가 앞다퉈 러브호텔의 이전과 용도변경 등을 약속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러브호텔 975개중 970개는 학교보건법상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로200㎙ 이내인 상대정화구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5곳은 학교 출입문으로부터 직선거리로 50㎙ 이내인 절대정화구역에 자리잡고 있다.
지역별로는 정화구역내 러브호텔 숫자는 수원이 138곳으로 가장 많고, 성남121곳, 안양 70곳, 의정부 65곳, 부천 63곳 등의 순이다.
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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