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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온 대우자동차 폴란드법인을 회생시키기 위한 현지 금융단과의 협상이 서명 단계에 근접했다고 폴란드 경제차관이 11일 밝혔다.에두바르트 노와크 차관은 폴란드 국영통신 PAP과의 회견에서 대우FSO의 부채 1억6,000만달러 상환을 늦추기 위한 협정이 15일 체결될 것으로 보이며 폴란드 6개 은행이 지원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채 상환이 늦춰짐으로써 대우-FSO가 파산을 모면하고 투자자들과 협상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대우 FSO는 지난 해 5억5,3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대우자동차는 1995년 7월 폴란드 폴스카사에 7억달러를 투자해 대우 FSO를 설립, 지분의 61%를 확보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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