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PO 1차전 임선동-구자운 '기선제압' 선발 투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PO 1차전 임선동-구자운 '기선제압' 선발 투입

입력
2001.10.12 00:00
0 0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감독들의 가장 큰 고민은 1차전 선발투수로 누구를 내세우느냐는 것이다. 133경기를 벌이는 정규시즌과 달리 3,5,7차전으로 승부를 가리는 단기전의 특성상 1차전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12일부터 5전3선승제로 벌어지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 현대와 두산은 임선동과 구자운을 선발로 내세워 기선잡기에 나선다. 4차전에서도 선발로 맞대결하게 되는 둘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도 두 차례 만났다. 2차전에서는 임선동이 승리투수가 됐고 5차전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임선동은 자타가 공인하는 현대의 에이스. 지난 시즌 18승을 따내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임선동은 올해는 14승(9패)을 거뒀다. 올해 두산전에는 3차례 선발로 등판 2승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방어율이 7.13일 정도로 두산타자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비록 2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썩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정규시즌의 기록은 어디까지나 참고자료일뿐 포스트시즌에서는 정규시즌과는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곤 한다. 임선동도 “두산타자들이 강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나름대로 대비책을 갖고 있기 때문에 좋은 승부를 벌일 것이다”고 말한다.

임선동에 맞설 구자운은 올 시즌 6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또 현대전에서도 3경기에 등판, 1승(2패)을 거두는데 그쳤다. 방어율도 7.30으로 현대타자들에게 난타를 당했다. 하지만 김인식 감독이 가장 중요한 1차전 선발로 구자운을낙점한 까닭은 팀내 선발투수들중 구위가 가장 좋기 때문이다.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비록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5회 2사까지 3실점으로 막으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인식 감독은 “우리 팀은 선발투수의 비중이 크지 않다. 구자운이 5회까지만 잘 버텨준다면 성공이다. 어차피 중간계투투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며구 자운의 부담을 덜어주려 애쓰고 있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