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은 11일당정협의회를 갖고 정부보유미 30만톤을 포함해 국제시가로 1억달러(약 1,300억원) 미만의 식량을 이르면 6개월 내에 북한에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정부 고위당국자는 “차관형태로 지원할 정부보유미 30만톤과 무상으로 지원할 옥수수 10만톤을 국제시세로 환산하면 1,000억원 가량 되고, 해상운송 등 부대비용 200억원이 추가될 것”이라며 “이 비용은 남북협력기금으로 충당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한에 지원할 30만톤 쌀의 가격은 국내산과 수입산을 어떤 비율로 섞느냐에 따라 2,000억~2,500억원의 차이가 발생한다”면서 “이 차액은 양곡관리특별회계에서 계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23~26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제2차 경협추진위에서 북측과 쌀 30만톤에 대한 차관계약을 마무리한 뒤 이르면 내년 4월까지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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