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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아마' 김대섭, SBS최강전 프로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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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아마' 김대섭, SBS최강전 프로데뷔

입력
2001.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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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21ㆍ성균관대)이 프로무대에서도 통할까.11일부터 4일간 경기 용인시 태영CC에서 열리는 국내유일의 매치플레이 프로골프대회 2001 동양화재컵 SBS최강전(총상금 3억원)은 김대섭의 프로데뷔 무대. 아마시절 프로킬러로 명성을 날린 김대섭이지난 달 한국오픈 우승직후 프로전향을 선언한 지 한달만에 데뷔전을 갖게 됐다.

남자부의 경우 미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중인 최경주(슈페리어)를 비롯, 최광수(엘로드) 강욱순(삼성전자) 쌍두마차와 올 시즌 국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도규(빠제로) 등 정상급이 모두 나와 김대섭의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자리이다.

여자부에선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윌리엄스챔피언십 우승자 박희정(채널V코리아), 올 시즌 LPGA 신인왕 한희원(휠라코리아)과 장정(지누스) 등 해외파와 지난 해 우승자 정일미(한솔CSN) 서아람(칩트론) 등 국내파의 대결이 관전포인트이다. 박세리(삼성전자)와 김미현(KTF)은 출전하지 않는다.

남녀 각 70명이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리는 SBS최강전은 2라운드까지 18홀 스트로크플레이로 8강 진출자를 뽑은 뒤 대회 3일째(13일) 18홀 매치플레이로 8강전과 준결승전, 4일째(14일) 결승과 3, 4위전을치른다. 남녀 각 1억5,000만원의 총상금중 우승자의 몫은 5,000만원씩이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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