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개 교육대생 2만여명이 교대에서 일정 학점을 이수한 중등교사 자격증소지자를 초등교사로 임용하는 ‘교대학점제’ 실시 방안에 반발, 11일부터 동맹휴업에 들어가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전국 교육대학생 대표자 협의회(의장 김구현 광주교대 총학생회장)는 10일“전국 11개 교대별로 동맹휴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 11,12일 이틀간1차 동맹휴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광주교대는 8일부터 휴업을 시작했으며,대구교대도 10일 오전부터 수업거부에 돌입했다. 교대협측은 “각 학교 사정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이번 주 이틀간 동맹휴업을 실시한 이후 다음주초 2차 휴업 찬반투표를 거쳐 19일까지 동맹휴업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교대생 1만여명은 11일 서울교대에 모여 ‘교육여건 개선계획 저지 및 보수교육 반대’ 집회를 개최하는 한편 12일 교육부 장관과 면담도 가질 계획이다.
이들은 장관 면담 후 서울지역주요 지하철역과 종묘공원, 대학로 등지에서 교육여건 개선계획 저지를 위한 서명운동과 가두행진을 펼치기로 했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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