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정부보유미 30만톤을 포함해 최대 40만톤의 식량을 북한에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김형기(金炯基) 통일부차관은 9일 “여야간에 쌀 200만섬(약 30만톤) 지원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외국산 쌀과 국내 재고쌀 등 정부보유미 30만톤 가량을 국제시가에 따른 차관형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차관은 "정부는 세계식량계획등을 통해 옥수수 10만톤 가량을 무상 지원하는 방안도 감토 중이며,총 지원량은 40만톤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정부보유미 30만톤과 옥수수 10만톤을 국제시세로 상정,915억원 가량을 남북협력기금과 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 등으로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11일께 대북 쌀 지원 관련 대책회의를 열어 구체적 방안을 확정할 예저이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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