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 두 번은 고속버스로 서울과 대전을 왕복하는 직장인이다.좌석예매는 항상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하고 있는데 막상 승차를 하면 버스마다 좌석번호가 제각기 달라서 당황할 때가 많다.
나는 키가 큰 편이라서 좌석 간격이 비교적 넓은 맨 앞줄의 복도 옆 좌석을 선호하는데 예약할 때 버스의 좌석위치를 확인할 수 없고 고속버스마다 좌석번호에 따른 위치가 달라서 복도 쪽 좌석이라고 생각해서 예약했다가 승차해서는 엉뚱한 자리에 앉게 되어 불편했던 적이 여러 번이다.
맨 앞줄의 네 개 좌석번호만 해도 창문쪽부터 1-2-3-4 번 이거나 2-1-3-4 혹은 3-4-2-1 등으로 회사마다 체계가 다르고 같은 버스 회사라도 다르다.
올해가 한국방문의 해이고 곧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행사를 치르게 되어 외국인들도 대중교통 수단인 고속버스를 이용하게 될 텐데 좌석버스가 표준화되어있지 못하다면 많은 불편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 이영관ㆍ대전서구 둔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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