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8시15분께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시의 리네이트 공항에서 승무원6명과 승객 104명을 태운 스칸디나비아 항공(SAS) 소속 맥더널 더글러스 87 SK686편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건물과 충돌, 118명이 숨졌다고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이 보도했다.이탈리아 내무부는 오전 7시35분출발 예정이던 덴마크 코펜하겐행 SAS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뛰어든 세스나기와 충돌한 뒤 화물 창고를 들이받고 두동강이난 채 화염에 휩싸였다고 발표했다.
내무부는 이 사고가 짙은 안개로 시계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세스나기가 정상로를 이탈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밝혔다.
독일 기업 소유인 세스나기에탑승했던 승무원 2명과 승객 2명도 모두 숨졌다. 충돌후 붕괴한 화물창고 건물에는 당시 20~25명의 직원이 근무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사망자수는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 직후 소방 당국과 응급구조 기관이 비상 충돌했으나 공항주변에 낀 짙은 안개로 화재 진압 및 구조작업에 애를 먹었다.
밀라노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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