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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유화채권단 11일 채무재조정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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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유화채권단 11일 채무재조정 결정

입력
2001.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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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석유화학 채권단은 11일 전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열고 2조원대의 채무재조정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채권단 관계자는 7일 “협의회에서는 현대유화에 대해 출자전환 3,000억원, 채무만기연장 1조7,000억원 등 모두 2조원규모의 채무재조정방안을 결의하게 될 것”이라며 “또 현대유화 대주주 지분은 완전감자키로 했다”고 말했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당초 은행권 무담보 여신3,120억원과 2금융권 무담보 여신 880억원등 모두 4,000억원의 출자전환을 계획했으나 출자전환 규모가 많다는 금융기관들의 주장에 따라 출자전환규모를 다소 줄였다.

채권단은 총 채권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투신권이반대할 경우 채무재조정 방안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지만 반대하는 투신사들이 매수청구권 행사시 채권을 헐값에 팔아야 하기 때문에 결국은 동의할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채권단은 채무재조정 방안이 통과되면 롯데 계열 호남석유화학 등 현대유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업에게 현대유화를 매각하는 작업을추진키로 했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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