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의 부진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현대경제연구원은 7일 코스닥시장과 제3시장에 등록ㆍ지정된 103개 법인을 대상으로 벤처기업 경기지수를조사한 결과 3분기의 경우 82.57로 하락했으며, 4분기에도 96.10에 머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벤처기업 경기지수는 벤처기업의 경기와 경영성과, 애로사항 등을 조사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지난분기에 비해 해당분기가 좋아진다는 평가를 나타내며 100 이하일 경우 악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분기 120대 내외로 상승했던 벤처기업지수가 하락한 것은 벤처업계의 경영난이 심화하고있음을 보여준다”며 “4분기에도 이 같은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응답업체의 10%만이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을뿐 대부분의 업체는 연말에도 경기회복 지연과 원자재가 상승 등 부정적인 요인으로 경기가 호전될 가능성이 적다고 대답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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