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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ML전설 칼 립켄 Jr, 명예로운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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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ML전설 칼 립켄 Jr, 명예로운 은퇴

입력
2001.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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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칼 립켄 주니어(41ㆍ볼티모어 오리올스)가 7일(한국시간)은 볼티모어의 캠든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21년간 정들었던 그라운드에서 영원히 은퇴했다.이날 경기장에는 메이저리그 최다 연속 출장기록 보유자인 그의 마지막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빌 클린턴전 대통령과 볼티모어 출신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짐 팔머, 프랭크 로빈슨, 얼 위버 등 왕년의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립켄은 3차례 타석에나서 아쉽게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1981년 데뷔이후 볼티모어에서만 활약한 칼 립켄은 성실하고 근면한 생활자세와 겸허한 행동으로 미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맨.

82년부터 98년까지 2,632경기에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연속 출장해 ‘불멸의 기록’을 남겼으며 8,243이닝 동안 연속이닝 최다출장기록도 보유중이다.

선수생활 대부분을 수비부담이 가장 많은 유격수로 뛰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7명뿐인 3,000안타400홈런을 돌파했으며 2차례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경기의 입장권은 라디오 경매 등을 통해 최고 1,000달러 이상까지 치솟았으며 클린턴 전 미대통령은“립켄은 미국의 모든 아버지들이 자신의 아들들이 보고 배우기를 희망하는 이상적인 인물”이라고 말했다.

립켄은 고향인 메릴랜드주 애버딘에 어린이 야구장을 지어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볼티모어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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