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지수 500선에서 하루 종일 공방을 벌이다 소폭 오름세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1,000억원이넘는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가를 받쳤으나, 전날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쏟아져 보합권에서 맴돌았다.거래량이 7억7,800만주를 넘었으나 하이닉스반도체 한 종목의 거래량이 4억8,000만주에 달해 전체의60%를 차지했다. 하이닉스는 다음주 초 은행권의 신규자금 지원방안이 발표된다는 금감위원장의 발언과 자회사인 맥스터 지분 매각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를기록하며 1,000원대로 올라섰다. 주 채권은행인 외환은행도3% 올랐다.
업종별로는 종금 보험 은행 전기전자 섬유의복 통신 등이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오랜 만에 순매수를보인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장 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 지수를 떠받쳤다. 영풍산업 쌍용양회 동양철관 두레에어 조비 레이디 등 21개 종목이 상한가까지올랐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신호제지를 비롯해 상아제약 흥창 등 6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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