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대통령 시정연설에 대해“자찬만 있고 자성은 없다”고 혹평했다. 권 대변인은 당 3역회의 브리핑과 논평을 통해 “국정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할망정 국민과 야당을 나무라는 듯한 후안무치한 연설을 해서야 되느냐”며 “대통령과 그 주변이 독단에 빠져있다”고 힐난했다.권 대변인은 “권력형 비리가 터져 나오고 조직폭력배가 판을 치고 있는데도 세계적 민주ㆍ인권국가가 됐다고 자랑할 수 있느냐”면서 “역사상 언론자유가 가장 보장되었다는 자화자찬까지 늘어놓고있다”고 지적했다.
홍희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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